포스코·현대제철·한국특수형강·현대비엔지스틸 참여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관련한 '산업·발전 부문 배출권거래제 종합 대응체제 발족식'을 11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서는 발전회사, 삼성전자, GS파워, 호남석유화학 등 67개 기업 172개 사업장 대표가 참가해 '산업·발전 부문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했했다.
해당 시범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2단계로 진행하되, 1단계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에너지목표관리 시범사업'의 47개 협약 사업장을 포함,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기업을 합쳐 총 67개 에너지 다소비 업체 172개 사업장이 동참한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 한국특수형강, 현대비앤지스틸이 참여한다.
한편, 참여기업들의 적극적 거래참여 유도를 위해 시범사업 결과에 대한 페널티는 적용하지 않으며, 우수 사업장(업체)에 대해서는 정부포상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결과를 토대로, 목표관리제가 시행되는 2012년부터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며, 2단계부터는 산업·발전 부문 대부분의 관리업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 운영한다.
지경부는 국가 에너지 사용량의 62.6%, 국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68.4%를 차지하는 산업·발전 부문에서 단계적으로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업들이 사전 경험과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제도의 타당성과 보완점을 분석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