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자동차산업, ‘새로운 협력 모색 방안要’

韓-中 자동차산업, ‘새로운 협력 모색 방안要’

  • 수요산업
  • 승인 2011.05.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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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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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부 협력 환경 조성 필요
中전기자동차 연구 기반과 韓IT 연구 기반 연계

  최근 중국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내에서도 중국 자동차 완성업체와의 협력에 따른 한-중 자동차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한국 자동차업계의 대중국 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국 자동차 및 트레일러 업종의 대중 직접투자는 2010년 말 현재 788건, 28억6,0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산업 총 해외 직접투자의 건수 기준 59.9%, 금액기준으로는 29.4%에 달하는 수치다.

  한-중 자동차업계 간 지난 협력 사례를 살펴보면, 합작기간은 짧았지만 비교적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02년에 기아자동차와 현대자동차는 각각 중국 동펑위에다 및 베이징과 합자기업을 설립했다. 2010년에는 두 합자기업의 총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해 중국 내 승용차 생산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자동차는 중국에 연간 40만대 수준의 제 3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부품업계도 추가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최근 중국 자동차 소비 추세는 전반적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 구조에서 대도시의 자동차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는 대신, 중소도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제품 구조에 있어서는 대도시 주도의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고, 중소도시는 소득 수준 등의 제약으로 저가 차종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국 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12차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자동차 산업의 관건은 대규모에서 경쟁력 중심으로 전환과 경쟁력 강화의 아래 ‘그린카 등 신에너지 핵심기술, 자체 브랜드 개발’, ‘업계 구조 개편 및 자원 통합’이 난관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중 자동차산업 협력도 이 같은 패러다임 변화에 부응한 새로운 협력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적으로 양국 정부의 협력 환경 조성이 필요하며 그린카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모색이 필요하다. 또 FTA와 신 분업화를 통한 교역 구조의 고도화가 절실하며 기술합작 등 투자도 활성화 돼야 한다. 특히 중국의 전기자동차 연구개발 기반과 한국의 자동차 IT 연구개발 기반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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