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폰세이센, 고강도·고전도 ‘ELEMETAL’ 개발

니폰세이센, 고강도·고전도 ‘ELEMETAL’ 개발

  • 철강
  • 승인 2011.05.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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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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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성 장점‥초정밀 전자부품용 스프링 적용

   일본 최대 STS와이어업체인 니폰세이센(Nippon Seisen, 대표 타츠오 곤도))社가 초정밀 전자부품용 고(高)강도․고(高)전도 특수합금 ‘엘레메탈(ELEMETAL)’을 개발했다.

  ‘엘레메탈’은 CD/DVD 플레이어 광 픽업(Optical Pickup) 구동장치의 서스펜션 와이어, 반도체 검사용 Probe pin, 휴대전화 부품용 스프링, 각종 전기접점 스프링 등 광범위하게 적용 가능하다.

▲ '엘레메탈(ELEMETAL)' 코일스프링

   현재 전자부품용 스프링 재료로는 베릴륨동이나 인청동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경량성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휴대용 전자제품에는 강도가 뛰어난 베릴륨동이 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유해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베릴륨동은 재활용시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배출하는 문제가 있어 점차 사용이 제한되는 추세다. 니폰세이센의 주력 생산제품인 STS와이어는 강도와 내식성이 뛰어나지만 전기 전도성이 낮아 전자재료로서는 부적합하다.

  결국 전자재료로서 적합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소재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니폰세이센과 일본 토호쿠대학의 2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개발 결과 고강도․고전도 친환경 특수합금 소재인 엘레메탈 개발에 성공했고, 지난 2010년말 일본에서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1월 이후 일본내 고객사에게 샘플을 발송해 시장 반응을 확인한 결과, 수요가 반응이 매우 좋은 것으로 평가돼 올해부터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고강도, 고전도성의 우수한 성질에 친환경적인Ⅴ鳴� 일본내에서 베릴륨동에 비해 가격이 20% 저렴하기 때문이다. 니폰세이센의 한국지사인 한국나스론 관계자는 “한국에서의 판매가격도 통관비 등을 감안할 때 20%까지는 아니겠지만 기존 제품에 비해서는 저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일본과 한국에서 시장수요를 조사한 후 올 8월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내년 5~6월경에는 월 0.5톤 수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향후 엘레메탈의 최대 수요처가 될 삼성, LG 등 국내 가전사에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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