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지역에 100MW급 발전 플랜트 25기 건설
기자재 구매부터 설계까지 일괄도급으로 진행
STX중공업이 이라크 발전설비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
STX중공업은 5월 19일 이라크 알 말리키 총리와 라드 살랄 사이드 전력부 장관,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디젤 발전플랜트 공사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로 체결한 이라크 디젤 발전플랜트 공사는 총 3조원 규모로 이라크 전지역에 100MW급 규모 디젤 발전플랜트 25기를 2012년 6월까지 건설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본계약을 맺음에 따라 국내 기자재 분야 역시 동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및 공사까지 일괄도급 방식(EPC)로 처리됨에 따라 STX엔진, STX메탈이 직접 원자재 및 설비를 공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TX엔진과 STX메탈은 4MW 및 7.8MW급 디젤발전설비 500기를 STX가 자체 개발한 컨테이너 타입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을 이미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내 관련 기자재 및 철강 업체들에 대한 파생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이라크 재건 관련 사업들이 남아 있어 당분간 STX중공업 및 관련업체들의 호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 말리키 총리는 '이라크와 STX간 상호 협의를 거쳐 300만톤 규모 일관공정 제철단지와 50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에 대한 본계약을 한 달 이내에 체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은 “이라크 전력부와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이라크 전후 재건 사업 및 중동 지역 플랜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