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완성차 업계, 6월 부품 공급 대란 오나

세계 완성차 업계, 6월 부품 공급 대란 오나

  • 수요산업
  • 승인 2011.05.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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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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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업계 피해 실태 파악 어려워
대체 어려운 일부 부품들, 대책 마련 부심

  최근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지진으로 인한 부품 공급망 피해에 대한 실태 파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전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완성차업체들이 대부분 엔진 등 핵심 부품 외 기타 부품을 외주로 생산하고 있어, 한 대의 차량을 구성하는 2만~3만개 정도의 부품 제조업체들이 복잡한 네트워크로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일본 내 산업전문가들은 자동차부품 공급망 회복이 지연될 경우 재고 부품이 고갈 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이후에는 상황이 매우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공급망 피해 실태를 파악하는 것도 어렵지만, 일부 부품은 쉽게 대체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어 각 완성차업체들이 고민 중이다. 특히 일부 부품들은 엄격한 안전 테스트를 요하는데다 특정 모델용으로만 개발되는 부품도 있어 일본 내 부품업체들의 빠른 정상화가 요구되고 있다.

  일본 내 도요타 자동차는 최근 200여개 부품업체가 만드는 500개 종류의 부품 공급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왔지만, 이마저 1차 부품업체들과 직계 2차 부품업체 정도만 추적한 것으로 실제 자동차 부품 업계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자동차 업계 역시 일본 내 자동차 페인트 안료 등 일부 부품 및 재료들을 일본에서 공급받고 있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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