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피해에 따른 영향 파악 및 대응 방안 모색
온실가스 및 스테인레스 문제 대해서도 논의
일본 지진 이후 현재 상황에 대한 韓-日 철강산업에 대한 양국간의 협의가 진행됐다.
지식경제부는 5월 23일 일본 대지진에 따른 한일 철강산업 분야의 앞으로의 영향과 대응방안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 스테인레스 시장 현황에 대한 주제로 제 12차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가 개최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의회는 매년 열리는 정기 협의회지만 일본 지진사태 이후 열림에 따라 관련업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의에는 이승우 지식경제부 철강화학과장을 필두로 한국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민관 관계자 24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에서는 Masaki Koito 경산성 철강과장을 비롯해 일본철강연맹, 신닛데츠제철 등 23명의 대표가 참석했다.
제 12차 한-일 민관 철강협의회에서는 지진 피해 여파로 부품·소재 산업의 피해가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으로 확산될 경우 일본 및 세계 철강수요가 위축과 동시에 수급 불균형 및 경쟁 과열이 우려되고 있어 방안 마련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혁신적인 제철공정기술 및 고기능 친환경 제품 개발을 추진해 전후방 연계산업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였으며 스테인레스 불공정 무역에 대한 사항 역시 양자간 노력하기로 협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스테인레스의 경우 수요 대비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양국간의 무리한 수출로 인한 반덤핑 등 불공정 무역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한일 양국간의 협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협의를 발판으로 EU 및 중국과의 양자간 민관 철강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조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