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제품생산팀 이상인 팀장
밀려드는 주문으로 한여름의 생산열기를 쏟아내는 노벨리스코리아 영주공장. 그 안에서 날카로운 시선으로 생산라인을 살피는 이상인 팀장을 만났다.
제품생산팀 이상인 팀장은 알루미늄 판재 생산의 후공정에 속하는 텐션레벨러, 코팅라인, 절단가공의
“우리 공정에서 하는 실수는 곧바로 고객들의 불만사항이 됩니다.” ‘전 공정을 거쳐 다져지는 제품의 최종 품질을 결정 짓는다’는 책임감은 타협하지 않는 엄격한 공정관리의 이유가 된다.
생소했던 알루미늄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지 17년. 이상인 팀장의 가슴엔 노벨리스코리아가 지금의 세계적 규모와 기술력을 자랑하기까지 겪은 곡절과 도전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동료들과 함께 국내 최초 알루미늄 캔재 개발을 이뤄낸 기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힘겹게 개발한 제품이 회사의 탄탄한 성장을 이끄는 주축 생산품목으로 성장한 보람과 자부심. 생산 엔지니어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만족이 아닐까 싶다.
지난 연말 이상인 팀장은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2010년 ABG Award’를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코팅라인 생산속도를 세계 최고로 끌어올린 가동률 향상과 가스 사용량을 약 30% 절감하는 성과를 비롯, 푸드 바디 개발에 따른 국산화 등 그야말로 획기적인 성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이 팀장은 “기쁘고, 영광스럽다”는 말보다 “부끄럽고, 죄송스럽다”는 말이 앞섰다. 동료들과 함께 나눈 노고를 대신 수상했다는 마음 때문이다.
대규모 설비투자로 새로운 비전을 선언한 노벨리스코리아. ‘무슨 일이든, 맡겨진 일을 즐기면서 하자’는 이상인 팀장의 소신이 노벨리스코리아의 유쾌한 도전을 공감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