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엄진석 연구원 분석
교보증권이 철강산업에 대해 하반기 철강제품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고로업체들의 수익률 상승을 전망했다.
교보증권 엄진석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가격하락 등 시황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하반기 중국의 생산규제, 국내 및 중국 경기 상승 전환 예상 등에 따라 고로 수익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2011년 들어 철강업종 지수는 0.4% 상승해 코스피 대비 1.6%p 하회했고, 최근 1개월 간 9.1% 하락해 시장대비 3.9%p 초과 하락했다”며 “최고가 원료가 도입되고 있는 2분기에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폭이 기대보다 크지 않아 수출 이익 감소 및 내수 할인 등에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동북아시아 지역의 철강제품의 수급 완화는 철강업체들의 생산량 증가와 중국의 7월 수출 세제 개편 및 6월 전력 규제 조치에 따른 조기 생산 극대화, 중국 긴축 강도 강화에 따른 유통재고 매물화, 일본 지진의 부정적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엄진석 연구원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하반기에는 이러한 수급 완화 요인들이 감소되면서 타이트해 질 전망이다”며 “수급 개선이 철강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고로 수익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