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6월 STS 출하가격 인하

포스코, 6월 STS 출하가격 인하

  • 철강
  • 승인 2011.05.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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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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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계 톤당 30만원 인하…"국내 시장 여건 반영"

  포스코가 스테인리스 300계 제품에 대한 6월 공장도 출하가격을 톤당 30만원 인하하고 400계 가격은 동결키로 했다.

  최근 스테인리스시장에서 니켈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시중거래가 매우 부진해지고 국내시장은 물론 중국, 대만 등 주변국 시장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수입재와의 가격 차이를 축소하고 시장가격에 맞춰 가격을 현실화함으로써 거래가 침체돼 있는 국내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같은 가격 인하폭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산 304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가격은 톤당 360만원, 304 냉연강판 2mm 2B 제품 가격은 387만원으로 각각 낮아졌다.

  포스코는 이번 가격인하 조치를 통해 건설경기 침체 등 수요산업 회복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들이 판매경쟁력을 회복하고, 저급수입재의 무분별한 유입을 차단함으로써 국내시장 수요기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5월말 현재 유통시장 판매 가격은 국내산 열연강판이 톤당 370만원, 304 냉연강판은 380만원의 제품까지 시장에 출현하는 등 상당한 격차를 나타낸 바 있다.

  수입재 가격 역시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는 등 유통업체들의 수익저하 부담이 커졌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단 포스코가 톤당 30만원의 가격 인하를 결정함에 따라 유통업체들로써는 그나마 6월 원자재 구매 가격 부담이 다소 낮아졌지만 결국 니켈 가격의 반등과 수요 개선이 이어지지 못한다면 시중 유통가격이 추가 하락할 우려도 있다며 이를 적극 방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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