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철강금속 산업 호조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0일 발표한 ‘최근 부산지역 주요산업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지난 5월 철강 금속은 자동차, 기계 부문의 성장과 해외 수요 회복 및 판매가격 인상에 따라 매출은 늘고,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둔화돼 채산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5월중 자동차는 지난 4월에 비해 매출BSI가 한 달 만에 118에서 104로 급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채산성BSI는 75에서 85로 상승했다. 조선도 매출BSI가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채산성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철강금속 산업의 채산성 개선이 더딘 이유는 원자재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 국내 건설업 회복지연 등으로 인한 가격인상폭 제한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