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중국 5월 물가 전년 대비 5.4% 인상 전망
6월 물가상승률도 높을 것...금리인상 가능성 높아
중국의 5월 물가상승률이 5.4%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6월 중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4일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5월 물가는 지난해 대비 5.4% 인상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3월 5.4%로 3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4월에도 5.3%를 기록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인민은행이 6월 내 한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중국 다이와캐피탈마켓의 쑨밍춘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이달 중 기준금리를 0.25%p 올릴 것”이라며 “인민은행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긴축을 유지하는 것 외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 경우 시중 은행의 1년 만기 대출금리는 6.56%로 1년 만기 예금금리는 3.5%로 올라간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5월에 이어 6월에도 인플레이션이 6%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기준 금리 현실화를 위해 중국 정부의 조치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