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자금 600억원…지분율 60.1%로 경영권 확보
충남에 제2공장 투자 등 사업 확대 전망
포스코P&S(사장 장인환)가 알루미늄 판재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부터 경영에 참여했던 대창알텍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
회사측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갖고 알루미늄 압연업체인 대창알텍 지분 111만1,111주를 599억9,999만4,000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주당 인수가격은 5만 4,000원이며, 지분율은 60.1% 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주식인수 계약은 17일에 예정돼 있으며, 주금납입은 8월 중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P&S는 지난해 12월 29일에 대창알텍 주식인수(11.4%) 계약을 체결하고 경영에 참여했으며, 알루미늄 판재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지분 추가 인수에 나섰다.
대창알텍은 연간 3만톤 규모의 알루미늄 후판 및 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주로 반도체와 전자장비 금형에 사용되는 후판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왔으나 설비와 기술, 자본의 근본적 확대 및 향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전략적 파트너를 물색해 왔다.
포스코P&S는 대창알텍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종합소재 가공회사로의 변신을 위한 회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측은 그동안 대창알텍의 생산능력을 확충할 것으로 구상해 왔으며, 조만간 충남지역에 제2공장을 신설하고 일대를 알루미늄 가공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