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 LS-니꼬, 형대하이스코 등 5개 기업 투자
16일 광물자원공사가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반도 산타로사리아의 볼레오 광산 현장에서 동광 플랜트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과 강성원 LS-니꼬동제련 사장 등 국내 컨소시엄 관계자와 존 그린슬레이드 바하마이닝사 사장, 브로노 페라리 멕시코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컨소시엄은 2013년 상반기까지 1조4천억원을 투입해 발전소와 도로, 항구, 통신 등 광산 개발에 필요한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고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가 23년간 연간 동 3만8천t, 코발트 1천6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볼레오 동광 프로젝트는 2008년 광물공사와 LS-니꼬동제련, 현대하이스코, SK네트웍스, 일진소재산업 등 5개 기업이 총 30%의 지분 투자를 통해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지분율에 따라 연간 생산량의 30%인 1만2천t의 광물을 23년간 국내에 들여올 수 있다고 광물공사는 설명했다.
김신종 사장은 "볼레오 동광 플랜트 건설을 시작으로 광물공사가 확보한 7개 중남미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7개 프로젝트가 가동하는 2015년에는 우리나라 자주개발률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