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니꼬동제련 등 국내 5개 기업 기공식 참여
도로 등 인프라 건설에 총 1조4천억원 투자
2013년부터 연간 동 3만8,000톤이 생산되는 멕시코 볼레오 동광이 본격적 개발에 착수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6일(현지시간) 멕시코 바하캘리포니아 반도 산타로사리아에 위치한 볼레오 광산 현장에서 플랜트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물자원공사 등 5개 국내 기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앞으로 발전소·도로·항구·통신 등 광산개발에 필요한 플랜트 시설을 2013년 상반기까지 총 1조4,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다.
한국컨소시엄은 총 30%로 광물공사(10%), LS니꼬동제련(8%), 현대하이스코(5%), SK네트웍스(5%), 일진소재산업(2%)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가 23년 동안 연간 동 3만8,000톤, 코발트 1,600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며, 지분율에 따라 약 1만2,000톤의 동이 국내로 들어올 계획이다.
광물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산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국내 금융기관이 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지원을 함으로써 한국의 해외자원개발 동반진출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는 한국 측에서 광물공사 김신종 사장, LS니꼬동제련 강성원 사장 등 국내 컨소시엄 관계자를 비롯해 캐나다 존 그린슬레이드(John Greenslade) 바하마이닝사 사장, 멕시코 브로노 페라리(Bruno Ferarri)경제부 장관, 마르코스 빌라세너(Marcos Villasenor) 바하반도 주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