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지역 저가 수입 철근에 '몸살'

군산 지역 저가 수입 철근에 '몸살'

  • 철강
  • 승인 2011.06.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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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부산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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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수입 철근, 녹 발생 등 품질 저하 우려

  수입 주문(Offer)가격과 국내 철근 유통가격 괴리로 수입 철근 재고가 많지 않은 가운데 군산 지역에 저가 철근이 출현하면서 인근 지역 업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부산 지역 철근 유통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군산 지역에서 도착도 기준 현금가격으로 톤당 71만원까지의 저가 철근이 출현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흐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말부터 해당 업체가 저가 철근을 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해당 업체의 제품은 일부 중국산 KS제품도 있지만, KS를 따지 못 한 업체의 제품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게다가 해당 제품은 녹 발생이 심해 거래처로부터 항의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저가 물량이라는 데 혹해서 거래를 했다가 납품처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는 등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지난달 말 5,000톤 가까이 됐던 군산 지역 수입 철근 재고가 최근 3,000톤대로 줄어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한, 이와 관련 수도권 지역의 일부 수입업체도 해당 제품을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수입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해당 제품의 녹 발생을 알고 제품을 저가에 구매·판매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일부 거래에서 생각보다 녹 발생 문제가 심해 항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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