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전라도 광주 냉연SSC 유치 '현실화'

현대하이스코, 전라도 광주 냉연SSC 유치 '현실화'

  • 철강
  • 승인 2011.06.28 15:22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하이스코 임원 출신 송 모씨가 대표
준공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현대하이스코(사장 신성재)가 지난 6월 중순 광주 평동산업단지 24블럭에 신규 냉연스틸서비스센터(SSC)를 유치했다.

  해당 업체는 KNP이노텍이라는 업체로 사장은 현대하이스코 임원 출신 송 모씨다. 준공은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로 가공능력은 연간 60만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하이스코는 최근 2년간 내부적으로 광주 지역에 냉연SSC 유치를 거론하고 있었다. 해당 지역에는 소속 냉연SSC인 해원에스티(대표 이해식)가 있지만 워크아웃 이후 늘어나는 광주기아자동차의 연계물량을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실정이었다.

  이에 일부 자사 냉연SSC에 추가적인 공장 증설을 요구했지만 냉연SSC들은 보류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하지만 KNP이노텍의 이번 입주로 소규모 업체였던 KNP이노텍 자체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타 현대하이스코 냉연SSC들도 광주 지역에 대한 투자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업계에는 최근 현대기아차가 현대하이스코에 소속 냉연SSC들의 부지 및 설비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가 내수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현 능력으로는 소화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초 조사 결과 현대하이스코 냉연SSC 11개 업체 중 3개 업체가 올해 하반기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빠르면 오는 9월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냉연SSC 한 관계자는 "광주 지역에 현대하이스코 냉연SSC 진출로 이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다만 해원에스티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