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혁신 추진의 플랜B 가동…타 물류사 인수 의사 없어”
대한통운 인수전에 쓴 잔을 마신 포스코가 인수전을 준비하며 M&A 원칙을 준수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발표된 후 포스코 관계자는 “수차례 경험을 거치면서 내외부 의견을 수렴해 시너지 효과 범위 내에서 적정가격을 써낸다는 것이 포스코의 M&A원칙이다”면서 “이는 시너지 범위를 넘어서는 무리한 가격으로 대상회사를 인수함으로써 포스코의 기업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며, 앞으로도 이 원칙은 지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대한통운 인수가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인수전을 준비했고, 원칙에 따라 적정한 가격으로 입찰에 참여했기 때문에 승부에 후회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가 물류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플랜A였다면, 자체적으로 물류혁신을 가속화 하는 플랜B를 가동할 것”이라며, “플랜B는 물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는 등 물류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며, 다른 물류회사를 인수할 의사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