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건축용 마그네슘 거푸집 개발

포스코, 건축용 마그네슘 거푸집 개발

  • 철강
  • 승인 2011.06.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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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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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지구 현장에 시범적용…내년 양산 목표
알루미늄보다 가벼워 소음 줄고 작업능률 향상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최근 건축용 마그네슘 거푸집을 개발하고 인천의 건설현장에 시범적용 한 후 내년 양산을 추진 중이다.

  건축용 거푸집은 주택·아파트 공사를 할 때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위한 형틀 일체를 말한다. 국내 거푸집 시장은 1조 7천억원 규모로 이 중 15%인 2천600억원 정도를 알루미늄 거푸집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알루미늄 거푸집은 무겁고, 콘크리트에 대해 반응성이 있어 사용할 때 층마다 박리제를 도포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마그네슘 거푸집은 구조재료 중 최경량 소재인 마그네슘 판재와 압출재를 조합한 제품으로 거푸집 표준규격무게를 알루미늄 거푸집 대비 31% 무게를 줄였다. 이로 인해 현장 작업자들의 노동 강도가 줄어 작업능률이 높아지고, 거푸집 해체 작업 시 충격을 줄여 소음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 마그네슘사업부는 지난해 10월부터 포스코건설과 제품화를 추진해 개발을 완료하고, 포스코건설의 인천 청라지구 레이크파크 현장에서 시제품 현장적용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마그네슘 거푸집 개발은 포스코 마그네슘사업부, 포스코건설, RIST 강구조연구소 주관으로 금강공업·퓨쳐스테크와 공동 추진함에 따라 대·중소기업이 협력해 기술개발과 시장진입을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사례로 평가받고있다.

  마그네슘 거푸집은 마그네슘판재에 측면 프레임과 외측부 보강대를 마그네슘 압출재로 절단·용접해서 제작된다. 콘크리트 측압을 충분히 견딜 수 있는 구조강도를 확보하고 있고 표면을 특수 코팅으로 처리해 공기 노출에 따른 부식을 방지했다.

  포스코 마그네슘사업부 관계자는 “현장 적용 시험을 오는 8월 말까지 완료하고 아파트 1개 동에 대한 양산 적용을 올해 말까지 준비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시장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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