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은 장 초반, 그리스 디폴트 및 중국은행 부실 우려로 소폭 조정 받았지만 Freeport MacMoran 광산 파업 소식 및 칠레 폭설로 인한 생산우려로 전품목 상승마감하였다. 최근 그리스 문제가 일단락되는 듯 하면서 연일 상승세를 보인 비철금속은 아시아장에서 상승세가 주춤하였다. S&P에서 현재 프랑스 은행연합회에서 논의 중인 민간 투자자들의 그리스 국채 차환이 이루어지면 그리스는 디폴트로 간주될 수 있다고 전하자 유로는 소폭 조정을 받는 모습이였다.
하지만 S&P 및 무디스 등의 신용평가사에서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등 여러차례 그리스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을 해왔기 때문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지는 않았다. 한편, 아시아 장에서 무디스는 중국의 지방 정부 대출 부실 경고로 중국 은행들의 부실 우려가 붉어지면서 조정 받았지만 부동산 업체의 상반기 실적호조로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기록되지 않은 은행권 지방정부 대출이 3조 5000억위안 정도로 중국 은행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였다. 또한, 금주 주말에 중국 정부가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예상으로 위험자산 매수세 유입은 제한적이였다. 금일 글로벌 증시는 금주 후반에 예정되어 있는 지표 결과를 기다리며 움직임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금일 비철금속은 거시적 요인보다는 광산 파업 및 공급 차질 등의 펀던멘털 요인으로 장 후반 상승폭을 넓혀 나갔다.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Freeport Macmoran Copper & Gold 광산에서 파업이 이틀째 지속되자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가 붉어지면서 전기동은 $9,500선을 상향돌파하고 $9,565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광산 관계자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광산 가동률은 10% 미만으로 거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일 것이라고 전하자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었다. 또한, 칠레에서의 폭설로 세계 3위 전기동 광산인 Collahuasi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동 가격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