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유연탄 프로젝트 "급 좌절"

몽골 유연탄 프로젝트 "급 좌절"

  • 철강
  • 승인 2011.07.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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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명주 mjlee@km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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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정부 일방적 콘소시엄 선적
中, 美, 露 3국이 선정

  기대를 모았던 몽골 유연탄 개발 프로젝트가 불발됐다.

  지식경제부는 7월 6일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 개발 프로젝트가 중국의 신화, 미국의 Peabody, 러시아-몽골 컨소시움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새로 사업자들이 선정됨에 따라 기존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한국 및 일본, 룩셈부르크, 브라질, 호주의 컨소시엄은 갑작스런 탈락의 아픔을 맞게 됐다.

  문제는 새로 선정된 컨소시엄의 경우 기존 몽골 정부가 요구해 만들어졌던 그랜드 컨소시엄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기에 기존 컨소시엄들의 경우 이미 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몽골정부의 발표로 우선협상 대상으로써의 권리를 보장 받지 못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몽골정부와 미국, 중국, 러시아 간의 모종의 거래가 이미 있었으며 이에 따라 국내 및 일본의 기업들이 최종선정에서 탈락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유연탄 개발 프로젝트가 무위로 돌아감에 따라 정부는 추가 협상 가능성을 타진하며 일본과 함께 앞으로의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 개발 프로젝트에는 광물공사, 포스코, 한전, LG상사, 대우인터내셔날, STX, 경남기업이 참여한 한국컨소시엄과 스미토미, 이토츠, 소지츠, 마루베니가 참여한 일본 컨소시엄, 러시아 철도공사 수엑이 참여한 러시아 컨소시엄이 묶여 한-일-러 컨소시엄을 형성했으며, 중국의 신화와 일본의 미쓰이가 구성한 중-일 컨소시엄, 미국의 Peabody사, 룩셈부르크 아르셀로 메탈사, 브라질 Vale사, 호주 Xstrara사 등 총 6개의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받아 입찰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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