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페로크로뮴 합작법인 지분 추가 인수
포스코, 페로크로뮴 합작법인 지분 추가 인수
  • 방정환
  • 승인 2011.07.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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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크롬 지분 100% 인수… STS 주원료 안정적 확보
인도 IMFA사와 9월 합작법인 설립 예정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페로크로뮴 생산업체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면서 스테인리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 1일부터 아프리카의 케냐·탄자니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을 방문한 정준양 회장은 5일 남아공에서 페로크로뮴 생산회사인 포스크롬의 지분 50%를 추가 인수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남아공 사만코(Samancor)사와의 합작법인인 포스크롬(Poschrome)은 사만코사와 포스코가 각각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날 협약을 통해 포스코는 사만코사가 보유한 포스크롬 지분 50%를 인수하기로 합의함으로써 포스크롬 지분을 100% 확보하게 됐다.

  포스코는 포스크롬을 스테인리스 원료 자급처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프리카 지역의 자원개발 교두보로 활용해 나갈 예정이다.  

  페로크로뮴은 내식성과 내열성이 뛰어나 스테인리스강을 만드는 필수 합금철로, 포스코는 지난해 48만톤가량의 페로크로뮴을 수입해 포항제철소에서 스테인리스 조강 183만톤을 생산하는 데 주원료로 사용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수요 급증과 공급사의 대형화, 과점화 및 자원 보유국의 자원 내셔널리즘 확산 등으로 안정적인 페로크로뮴 확보가 요구되고 있다.

  정준양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스테인리스 일관설비 가동 초기부터 양질의 페로크로뮴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포스크롬의 지분을 이번에 100%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사만코사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포스크롬을 더욱 발전시켜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자원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남아공은 세계 크로뮴광 매장량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페로크로뮴 소요량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크로뮴 자원국이다. 사만코사는 연산 130만톤 규모로, 세계적인 광산회사인 남아공 엑스트라타(Xstrata)에 이어 세계 2위의 페로크로뮴 제조사다.

  포스코는 포스크롬 외에도 인도 IMFA사와 9월에 설립 예정인 합작법인을 통해 페로크로뮴 자급량을 늘리는 등 최근 페로크롬 생산 합작을 통해 스테인리스 제품의 원가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아프리카 동부의 대표적 유망국인 케냐·탄자니아에서 관계 장관과 유력 기업 CEO 등을 면담하고 자원개발 방안과 발전·인프라 사업 등 포스코패밀리 진출방안을 협의했다.

  케냐에서는 케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철강사업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추진하고 있는 몸바사항 600㎿ 석탄발전사업, 나이로비 도심 유료도로 사업에 대해 케냐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각종 광물자원이 풍부해 개발 잠재력이 큰 탄자니아에서는 철광석·석탄·니켈·망간 등의 자원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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