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승용차 40만대 판매해 포드도 제쳐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승용차부문에서 판매량 기준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승용차 부문에서는 미국의 GM과 포드,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에 이어 6위를 차지했으나 올해 혼다와 닛산은 물론 포드까지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선 것이다.
일단 RV(Recreational Vehicle) 부문에서는 지난해보다 순위가 한단계 밀린 7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는 현대ㆍ기아차가 올 들어 6월까지 미국 시장에서 승용차 총 40만6,835대를 판매했다고 전했다.
1위는 GM이 기록해고 2위는 도요타 자동차가 차지했으며 이어 현대·기아자동차가 3위, 포드자동차는 7,000여대 차이로 4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는 대지진 여파로 판매가 주춤해졌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대부분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판매 증가율이 무려 45.2%를 기록했다. 쏘나타와 아반떼가 판매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쏘나타는 미국에서 11만5,000여대가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