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일 동향
전일 메탈 일제히 상승. 일부 메탈들은 3% 가까이 급등하며 강한 모습 보임. 이는 전일 중국의 금리인상을 뒤로하고, 유로존에서 미국까지 이어진 긍정적인 소식에 이 같은 상승을 가능하게 한 듯. 예상했던데로 ECB는 금리를 인상했고, 美 경제지표는 예상을 상회함.
ECB,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는 0.25%p 상승한 1.5%를 기록. 이는 6월 유로존 인플레율이 ECB 억제목표치인 2%을 상회한 2.7%를 기록했기 때문인 듯. 내년까지 목표치 이내로 둔화될 것이라는 ECB의 전망과는 달리, 향후 몇 달간 높은 인플레율이 유지될 전망.
美, 민간고용 예상 크게 상회. 미국 6월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15.7만명 증가함. 예상치 7만명 증가를 크게 상회. 이는 하반기 고용증가를 시사한 듯.
美, 소매매출도 예상 상회. 미국 6월 소매업체 동일점포매출도 전년동월대비 6.5% 증가. 예상치 4.9% 증가를 상회. 이는 판촉행사 등에 영향받은 듯.
美, 실업급여신청자수도 예상을 하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4만명 감소한 41.8만명을 기록, 예상치 42만명을 하회. 이는 노동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냄.
유로대비 달러약세. 이는 ECB의 금리인상 및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와 포르투갈 지원 발언 때문인 듯. 달러/유로는 1.4319에서 1.4362로 상승. 트리셰 총재는 ECB가 포르투갈에 대한 자금지원을 지속한다면 포르투갈 은행시스템의 신용경색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고 언급.
* 전기동
Grasberg 구리광산 파업 장기화 조짐. Freeport McMoRan사의 인도네시아 Grasberg 구리광산의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 커짐. 이는 지난 수요일 사측과 노조의 협상이 결렬되었기 때문. 노조는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일주일 더 연장할 수 있다고 발표.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30% 상승한 $9,74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676톤 증가한 461,950톤. Cancelled warrants는 19,050톤.
* 금일 전망
뻥 뚫린 도로, 이제 밟기만 하면 되나?
전일 전기동이 급등했다. 그렇다고, 크게 놀랄만한 호재가 있는건 아니었다. ECB 금리인상은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고, 예상밖 재료라면 美 고용지표들의 개선폭이 예상을 상회해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크게 상쇄시켰다는 것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다른데 있다. 바로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공급차질 우려이다.
그동안 불안한 상황 속에서 하락을 저지하는 역할 밖에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그동안 상승을 제한했던 악재들이 한풀 꺾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일단, 그리스 문제가 한고비 넘겼고, 美 경기둔화 우려도 지속된 지표개선 속에 잠잠해진 상황이다. 거기에 중국의 최근 금리인상이 올해 추가긴축 우려를 잠재웠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제 시장의 관심은 펀더멘탈에 쏠려 있다.
공급차질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수요에 대한 기대는 더욱 확고해 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수기를 걱정했던 일부 세력들은 이제 다시 포지셔닝을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거기에 이번 주말 중국 무역수지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당연히 예상은 좋다. 지난달 2달연속 감소했던 전기동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잠정치를 토대로 할 경우 6월 전기동 수입량은 약 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런 기대로 전기동 가격은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 물론, 발표 이후에도 상승하겠지만 결국 연이은 상승은 다시 전기동을 $10,000 고지에 올려 놓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