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대금 전액 생산광구 매입·M&A에 재투자
성공불융자 통한 상업적 생산 광구 매각 최초 사례
SK이노베이션이 브라질 3개 광구 지분을 24억달러에 매각하게 됐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SK이노베이션 브라질 현지법인(SK do Brasil) 보유 주식 전량을 덴마크 머스크 오일社에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7월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정부가 매각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금번 매각대금 전액을 유망 생산광구 매입, 해외기업 인수 등에 재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원개발 재투자 계획에 따라 글로벌 석유개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고, 자주개발률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특히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자원개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성공불융자를 통해 상업적 생산에 성공한 광구 및 석유발견에 성공한 탐사광구를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보다 유망한 자원확보를 추진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브라질 3개광구 성공불융자 지원금은 7,700만 달러다.
성공불융자는 해외자원개발 활성화를 위해 리스크(Risk)가 큰 탐사사업에 투자비 일부를 지원, 실패시 융자금을 감면하는 대신 상업적 생산성공시 특별부담금을 징수하는 것을 말한다. 금번 계기로 정부의 자원개발 금융지원 → 민간기업 투자촉진 → 자주개발률 제고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특별부담금을 자원개발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융자지원 확대 등 해외자원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