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산단에 청정도금 집적단지(에코그린센터) 조성

시화산단에 청정도금 집적단지(에코그린센터) 조성

  • 철강
  • 승인 2011.07.13 10:39
  • 댓글 0
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재생에너지 활용한 청정도금 시대 개막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알려진 도금단지가 신재생에너지(소각폐열)를 활용해 청정도금단지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대일개발(김호석 회장)과 에코그린센터(류한석 회장)는 지난 11일 스팀공급 계약식이 체결하고, 경기도 안산시 성곡동에 에코그린센터 조성공사을 시작했다.

  총면적 1만5,809.6㎡, 연건평 2만9,000㎡의 부지에 삼신화학공업 등 20여개의 금속 도금·표면처리업체가 입주할 친환경 아파트형 공장이 건립될 예정으로 총 공사비 465억 원이 투입돼 2011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신축되는 에코그린센터는 기존 도금공정의 에너지 과소비 원인이 되었던 가열용 전기코일을 소각폐열 증기(스팀)로 대체하고, 도금공정에서 증기 사용 후 발생되는 응축수의 폐열을 회수함으로써 도금공정의 에너지를 최적화 및 친환경 녹색공장의 개념을 도입한 첫 사례이다.

  에코그린센터에서 이용되는 증기(스팀)는 인근 산단 폐기물 소각시설인 대일개발 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증기(스팀, 3만톤/년)를 공급할 예정이며, 에코그린센터는 도금공정에서 증기(스팀)사용 후 발생되는 응축수를 공정용수로 재활용하게 된다.

  이에 따라 에코그린센터는 소각폐열 활용을 통해 연간 5만2,000kWh의 전기사용량을 절감하고, 전기를 소각폐열 증기로 대체함에 따라 연간 5,300톤의 온실가스(CO2) 저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사업에 앞서 지난 4월 1일에는 대일개발 회의실에서 대일개발과 에코그린센터 그리고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EIP사업단(사업단장 신경호)간의 청정도금 집적단지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개최됐다.

  금번 소각 폐열을 활용한 도금공정 에너지 공급 사업은 지식경제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시행중인 생태산업단지(EIP)구축 세부사업으로 선정돼 추진 중 이며, 금년 하반기 중 소각 폐열 증기(스팀) 공급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한국산업단지공단 신경호 경기EIP사업단장은 “본 사업을 시범 모델로 하여 향후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구조고도화사업과 연계를 통해 노후화된 기존 도금단지 및 기타업종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