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플라워, 삼성엔지니어링과 240억 규모 계약 체결

스틸플라워, 삼성엔지니어링과 240억 규모 계약 체결

  • 철강
  • 승인 2011.07.1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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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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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에 NACE재 특수 후육관 공급

  후육관 전문기업 스틸플라워(대표 김병권)가 삼성엔지니어링과 240억원 규모의 특수 후육관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된 제품은 스틸플라워가 국내 최초 개발한 NACE(National Association of Corrosion Engineers)재로 HIC보증을 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다량의 황이 함유된 원유의 부식환경에도 견딜수 있는 고도의 내부식성을 요구하는 제품으로 주로 극한지역이나 가스전 등 배관제로 주로 사용된다. 기존에는 유럽 및 일본업체가 시장을 독점해왔다. 2008년 국내 최초로 스틸플라워가 제품 개발에 성공해 이란 사우스 파즈, 아랍에미리트 드하비 가스에 납품한 바 있다.

  예전 후육관 시장이 육상용 오일 개발프로젝트에 대응한 물량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심해 및 극지방 등 극한 지역에 적용되는 특수재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러한 시장환경에 맞춰 극한지역에 적합한 강종 개발 및 제품 규격, 품질, 납기를 만족시키는 것이 후육관 시장에서의 중요한 경쟁력이다. 즉 이번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스틸플라워는 까다로운 중동지역에서 경쟁력을 증명한 셈이 됐다.

  스틸플라워는 그간 국내 최초로 포스코와 협력해 X80이상, A516 NACE재, A691등의 고급강종을 개발했다. 또 영하 60도 및 강산성에서도 견딜 수 있고, 심해지역이나 극지방에서도 원활히 원유를 채굴할 수 있도록 강관 개발 및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이미 2004년 러시아 극지방 사할린 프로젝트를 수행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또 스틸플라워는 철강업체임에도 불구, R&D분야의 지속적인 투자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급강종의 개발능력을 보유함에 따라 엑슨모빌, BP, 쉐브론 등 세계적인 오일메이저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는 “석유화학, 에너지 분야는 매년 10%씩 사업이 커지고 있다”며 “고유가 지속으 로 심해지역의 유전탐사에 대한 개발 니즈가 급증함에 따라 리먼 사태 이후 중단됐던 대형 석유화학개발 프로젝트가 다시 재개되며 활발한 전개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미 시장 재개에 맞춰 올초 순천공장을 신규 오픈해 총 20만톤 이상의 후육관 제조 설비를 갖춘 만큼 신규 오더에 즉시 대응해 매출성장의 기폭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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