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3.25% 동결

한국은행, 기준금리 3.25% 동결

  • 일반경제
  • 승인 2011.07.14 14:32
  • 댓글 0
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가상승 압력 다소 완화 판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2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인상되면서 2008년 12월 이후 2년 3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3월 3%로 인상된 후, 6월 3.25%로 인상된 바 있다.

  대외적으로 경기둔화 요인이 발생한데다 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완화하고 있는 상태에서 금리를 올리면 경기침체 불안심리가 생기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확산된다는 점이 금리 동결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 재정위기가 이탈리아 등 인접국가로까지 확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대외 불안요소가 커진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지난달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하면서 6개월 새 3차례나 금리를 올린만큼 당분간 금리 인상 효과를 지켜본다는 차원에서 이번엔 동결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유가ㆍ농수산품 등 가격변동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계속 높아지고 있어 이번 금리 동결은 간접적으로 물가상승 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