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 이후 가장 높은 수치, 달러화 가치 약세 영향
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장중 달러당 78.50엔까지 치솟으며 최근 강세를 이어갔다. 이는 일본 대지진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최근 엔화 강세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시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미국이 양적완화 정책을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면서 엔화 및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달러화 가치 하락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