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어음 40억원 결제 못 해
인천의 전문건설업체인 태흥건설산업이 재무상황 악화로 13일 최종 부도 처리됐다.
태흥건설산업은 11일 우리은행 야탑역지점에 지급 제시된 상거래어음 40여 억원을 막지 못하면서 1차 부도를 냈고, 전자어음 최종 마감시한인 12일 자정까지 결제대금을 입금하지 못하면서 13일 당좌거래정지 명단에 올랐다. 태흥건설산업 부도는 공사대금 회수 지연으로 인한 어음 결제 차질이 원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흥건설산업은 1992년 설립된 수중공사 전문 시공업체로 인천 신항 컨테이너 하부축조 공사와 경인아라뱃길 항만부지 호안 조성 공사, 부산 북항 재개발 공사 하청 등을 맡았다. 태흥건설산업은 지난해 매출액 1,672억원을 기록하고 12억7,927만원의 순이익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