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주요 기업 실적이 호전된데다 미국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합의에 도달한 것이라는 기대감, 그리고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합의점이 도출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지표 부진과 전일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하락 마감.
하지만, 어닝시즌 도래로 인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 기대감과 중국에서의 지속적인 수요 및 달러화 약세 움직임은 단단한 지지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줌.
*Copper –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
금일 Copper는 명일 진행될 그리스 구제금융 해법을 위한 유로존 정상회의에서의 합의점 도출 기대감 및 미국 정치권의 정부 채무한도 증액협상이 진전을 이루면서 기대감이 상승하는 모습. 그러나 전일 큰 폭의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미국의 6월 기존주택매매가 7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모든 호재를 억누르며 하락 마감.
아시아 장에서부터 이어진 하락세는 유럽 장 이후에도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음. 명일 유로존 정상회담을 통한 그리스 해결 기대감에 따른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었음에도 불구하고 석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는 미 주택거래 실적에 반등의 모멘텀을 찾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장 후반의 움직임을 이어가는 모습을 나타냄.
결국 장 후반 반발 매수세가 다소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다시금 하락 반전하며 전일 대비 0.88% 하락한 3M $9,751에 하루의 거래를 마감.
*Aluminum – 재고 감소 불구 지표 악재로 하락
Aluminum 역시 Copper와 연동하며 우하향의 움직임으로 하루의 거래를 마감. 전일 언급하였듯이, 중국 광동성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전력난 우려감으로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2% 이상 급등한 것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꾸준한 하락 움직임을 보여줌.
*여타 비철금속
Zinc와 Lead 등 여타 비철금속 역시 전일 대비 1%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였고, Tin만이 나홀로 상승하며 하루의 거래를 마감.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의 견고한 수요 기대감 및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유입과 미국의 주택지표 악재로 호재와 악재가 서로 상충하며 하락마감을 나타냄.
하지만, 명일 유럽 긴급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그리스 구제 문제에 대해 금일 프랑스 장관들의 유로존 정상들의 입장 차이는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크지 않다며 그리스 채무위기를 완화할 수 있는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시사한 점을 미루어 보아 다시 한번 그리스 지원에 대한 희망이 커지는 모습.
하지만 그리스가 아닌 이탈리아 및 스페인 등 주요 국가들로 채무위기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은 시장을 여전히 억누르는 모습이며, 정상회담을 통한 얽히고 얽힌 그리스 채무위기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모습.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