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발 악재로 인해 일부 비철금속을 제외한 채 하락 마감. 지난 주말 미국 행정부 및 의회 사이의 채무 한도 증액에 대한 협상이 결렬되었으며 이는 금융시장 및 원자재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모습.
특히 미국 채무 한도 증액 마감 시한이 8월 2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작용되며 주가지수 및 원자재 시장의 하락세가 비철금속 시장에도 영향을 끼치며 하락. 하지만 Copper를 비롯한 주요 비철금속들은 펀더멘털의 지지로 인해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
*Copper – 미국 發 악재에도 불구 펀디멘털 지지로 보합권 마감
금일 3M $9,675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하며 장을 시작하였던 Copper는 전 주말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 협상 결렬 소식으로 장 초반부터 소폭 하락 흐름을 유지함.
Asia 주요 국가들의 주가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폭의 하락세를 유지하며 3M $9,608 ~ $9,675사이의 Range장세를 연출. 미국 주가지수 시장 개장 후 미 채무 한도 합의 실패에 따른 미 주가지수 시장의 하락에 연동하며 하락폭을 키워가는 모습 역시 나타냄.
하지만 세계 최대 Copper 광산인 Escondida광산에서의 협상 실패에 따른 무기한 파업에 돌입 했다는 소식이 Copper시장의 든든한 가격 지지선을 형성하며 전일 종가 수준에서 거래 마감.
*Aluminum – 계속된 재고 감소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상승
여타 비철금속의 가격 움직임과는 다르게 금일 Aluminum 가격은 홀로 강한 상승을 나타내며 마감. 미국 發 악재에 따른 매도 물량으로 인해 장 초반 3M $2,585로 하락 출발했던 Aluminum은 소폭의 매수세 유입으로 인해 다시금 상승 반전에 성공하는 모습.
이후 LME재고가 금일 역시 10,000톤 이상 감소했다는 소식에 Aluminum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추가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장 중 한때 3M $2,614을 기록하며 3M $2,600선을 견고히 다지는 모습. 또한 최근 국제유가의 반등으로 인해 에너지 집약적인 Aluminum의 생산이 감소 할 것이라는 전망 역시 가격 상승세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 전일 대비 1%가까이 상승하며 장을 마감.
지난 주말 미 행정부와 공화당의 합의가 도출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내었던 비철금속시장은 주말에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자 이에 실망한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타나 가격 하락에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됨.
미국의 채무 한도 증액 마감 시점이 내달 2일로 다가오면서 시장은 불안감 속에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 또한 그리스 사태가 어느정도 진정국면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잠재적인 위험으로 자리잡고 있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음. 시간이 지날수록 이과 관련된 불안감이 지속될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결국에는 해결 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시장에 퍼져있기 때문에 큰폭의 하락세는 나타날 가능성은 없어 보임.
지난 2006년, 1달동안 계속된 칠레의 Escondida광산의 파업 사태가 Copper가격 상승에 주된 원인이 되었던 것처럼 금년도 Escondida광산의 무기한 파업 사태 역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분석.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