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긴축정책에 중국 진출 韓 기업 ‘자금난’ 가중

中 긴축정책에 중국 진출 韓 기업 ‘자금난’ 가중

  • 일반경제
  • 승인 2011.07.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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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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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통화긴축·대출제한 정책을 펴면서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5차례 금리를 인상하면서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는 6.56%로 상승했다.

  또한 중국 금융당국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올해 들어 6월까지 여섯 차례 인상했다. 이로 인해 중국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21.5%로 사상 최고치로 높아졌다.

  게다가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은 2012년부터 예대비율(수신예금 대비 대출자금 비율)을 75%로 맞춰야 해 부담이 더욱 커졌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은 예금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예대비율이 강화됨에 따라 신규 대출을 줄이고 기존 대출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은 한국계 은행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최근 중국 금융당국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더욱 자금난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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