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차질 우려와 수요회복에 기대가 여전함에도 전기동을 비롯한 대부분의 메탈들은 하락 전환. 이유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달러강세 때문.
전일 미 지표는 예상밖 감소했고,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은 다시 강등됨. 거기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달러가 강세로 전환함.
美 내구재주문 예상밖 감소. 미국 6월 내구재주문 전월대비 2.1% 감소. 예상치는 0.3% 상승이었음. 이는 기업투자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냄.
S&P, 그리스 국가신용등급 2단계 강등. S&P사는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CCC에서 CC로 2단계 강등함.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부여. 또한, 그리스 구조조정 계획을 ‘선택적 디폴트’로 분류함.
Xstrata사, 구리&니켈 생산량 증가. Xstrata의 2분기 구리 생산량은 전분기대비 6% 증가. 이는 칠레의 Collahuasi 광산이 폭우로 인한 피해에서 복구되었기 때문. 반면 2분기 니켈 생산량은 전분기대비 10% 증가함.
반면, 상반기 동안 구리 생산량은 총 434,046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01톤 낮은 수준. 니켈 생산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51,436톤을 기록. Sudbury에 있는 Nickel Rim South와 Fraser 광산으로부터 최근 생산량이 증가함. 상반기 전기동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한 313,641톤을 기록.
캐나다의 Kidd Metallurgical 공장 폐지와 호주의 Townsville refinery의 사이클론으로 인한 임시 휴업 때문에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 페로니켈 생산량은 2분기 두배 이상 증가했으며 상반기 총 5,912톤을 생산했음.
도미니카 공화국의 Falcondo 광산은 지난 10월 다시 가동을 시작한 뒤 계속해서 생산량을 증진시키고 있음. 상반기 정련 니켈 생산량은 2010년 상반기 대비 66톤 증가한 45,524톤에 도달함.
* 전기동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42% 하락한 $9,779.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700톤 증가한 469,800톤. Cancelled warrants는 17,250톤.
* 알루미늄
IAI, 비가공 알루미늄 재고 감소. IAI(International Aluminium Institute)에 따르면 전세계(중국 제외) 6월 비가공 알루미늄 재고는 1,474,000톤으로 감소. 5월 비가공 알루미늄 재고는 1,573,000톤을 기록. 전세계(중국 제외) 제련소의 총 알루미늄(완제품 제외) 재고는 2011년 6월 2,534,000톤으로 전월대비(2,657,000톤)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2,252,000톤) 증가함.
* 금일 전망
전기동 향방은 미국이 결정?
전기동 가격이 상승한지 하루만에 하락전환 했지만 하락폭이 그리 크진 않았다. 불안감이 시장을 다시 자극했지만, 기대를 완전히 꺽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전일 전기동 하락에는 여러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물론, 가장 큰 건 달러강세인 듯 하다. 그리고 그 저변에는 미국이 있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각기 다른 해석과 전망으로 인해 메탈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미국을 알아야 당분간 전기동 향방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은 어디로 가고 있을가? 알다시피,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은 매우 낮다. 오바마 정부와 공화당 간의 줄달리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항상 그랬듯 최악의 상황은 둘 다에게 득 될건 없기 때문에 결국은 적당한 선에서 합의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남아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다. 월가에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다. 무시 못할 수준이다. 미국이 정부부책증액을 하더라도, 이 가능성 때문에 메탈시장은 흔들릴 수 있다. 반면, 이로 인한 달러약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히려 다시 강세로 전환되는 듯 하다.
이유는 아직 달러만한 기축통화는 없으며, 안전자산으로서도 여전히 매력적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미국발 우려는 메탈시장을 흔들 수 있겠지만 무너뜨리진 못할 것 같다. 신경은 쓰되, 과민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편, 중국은 그대로다.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 중국내 수요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긴축 우려는 줄었기 때문이다. 또한, 유로존 문제도 급한 불은 꺼진 상황, 미국만 큰 탈없이 넘어간다면 완만한 상승흐름을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 특히, 전일 Escondida 구리 광산이 구리 정광 판매의 불가항력을 선언했다(BHP사의 Escondida 광산의 생산량은 세계 구리 생산의 약 7%를 차지). 당분간 공급차질 우려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