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채 상한 협상 2일 앞두고 타결
*그리스 2차 지원책 시행에 대한 의구심으로 장 후반 유로화 급락
*미국 ISM 제조업 지수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 기록
한 달과 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 부채 상한 타결 소식에 소폭 상승하는 듯 하다 ISM 지표 발표와 그리스 등 유로 존 부채 문제 우려로 유로화가 급락하자 장 후반 1%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미국 부채 상한 협상 타결 기대감에 금요일 종가에 비해 $40 이상 상승한 $9886.25로 장을 시작했다. 기대한 대로 장 시작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미국 부채 상한 협상이 타결되었으나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었던 탓에 가격은 크게 움직이지 않는 모습이었다.
London 장 중반까지 거의 움직임이 없던 Copper는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자 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그리스 2차 구제안에 대한 실행 가능성에 의구심을 가진 투자자들에 의해 유로화가 급락하며 1.4200 대까지 하락하자 Copper는 $9,800과 $9,700 선을 차례로 내어주며 금일 저가인 $9,625까지 하락하였다. 다른 품목 역시 1% 이상의 하락을 하며 유로화 움직임에 연동하는 모습이었다.
미국 부채 상한 타결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사이에 등한시 하고 있던 유로 존 문제가 또 다시 비철금속 발목을 잡는 형상이었다. 금일 미국 ISM 지표를 보면 미국이 디폴트를 피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란 것을 또 한 번 알 수 있게 된다.
미국의 경제 상황 자체가 회복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상을 심어주었다. 명일은 가격에 큰 영향을 줄 만한 지표 발표는 없는 가운데 금일 급락했던 부분에 대한 반발적 매수 세력이 나올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갖고 장을 살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상세내용 첨부파일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