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T,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 준공

RIST,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 준공

  • 철강
  • 승인 2011.08.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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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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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 활용 운전비용 50% 절감 신기술 개발… 2014년까지 상용화 목표

  포항산업과학연구원(원장 주웅용, 이하 RIST)가 지난달 27일 포항제철소 형산발전소 인근에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를 준공했다.

  RIST는 지난 2008년부터 시험 가동해온 연 15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를 철거하는 대신 20배 규모의 설비를 이번에 새롭게 준공했다.

  이번에 준공한 신규 설비는 지식경제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RIST가 개발했으며, 포스코와 포스코건설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 파일럿 설비는 저농도의 암모니아수를 사용하는 신기술로 아민(amine)을 이용한 기존 이산화탄소 포집 공정에 비해 운전비용을 최대 50%까지 낮출 수 있다. 특히 제철소 내에서 활용가치가 미미한 발전소 굴뚝 폐열을 회수해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RIST는 이번 설비의 가동을 통해 성능시험, 공정 최적화를 이뤄 2014년까지 상용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향후에는 제철소뿐 아니라 발전소나 시멘트 제조공정 등 다양한 공정에 이번 신규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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