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기준금리 1.50%로 동결
- 주간 실업수당청구건수 예상 밖 감소
-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 우려에 이탈리아,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지만 미국의 더블딥 우려 및 유로존의 부채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전 품목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하루였다.
Copper는 전일 뉴욕증시의 장 후반 반등에 힘입어 전일 종가를 상회한 채 아시아장을 시작한 뒤 $9,600선을 회복하였지만 미국 경제가 더블딥을 겪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다 유럽 부채위기가 다시 고조되면서 이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Copper는 런던장 개장 후 $9,500선을 내주었고 지속적으로 낙폭을 키우며 $9,400선도 내주었다. US장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Copper를 비롯한 글로벌 위험자산들의 동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뉴욕 증시도 개장 후 2% 넘는 급락세를 연출하며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고 Copper는 결국 전일비 약 2% 하락한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Aluminium을 비롯한 여타 비철금속들도 약 1~3% 정도의 하락세를 보이며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금일 전세계 증시 및 원자재 시장은 투자심리 위축을 넘어 패닉으로 인한 투매 현상을 보여준 하루였다.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될 때마다 상승했던 Gold도 금일 큰 폭으로 하락하는 평상시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Copper는 에스콘디다 광산 파업이 마무리되면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클 것으로 사료되며 광산과 노조 측간의 보너스 인상 합의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유럽중앙은행은 유로존의 부채위기가 이탈리아와 스페인까지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감에 시장 안정을 위해 금일 긴급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기로 발표하였지만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역부족이었다. 유럽의 재정위기 확산과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있는 가운데 명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월간 고용지표 결과 후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