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 우려로 비철금속 큰 폭 하락
금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의 국채발행한도 상향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ISM 제조업지수의 하락 등 경기재하강(더블딥) 우려가 부각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함. 중국의 제조업 PMI가 6월 50.9에서 7월 50.7로 하락하였으며 미국 ISM 제조업 지수는 6월 55.3에서 7월 50.9로 큰 폭 하락함.
전기동은 그 동안의 악재에도 칠레 Escondida 광산 파업 지속 등 공급감소 이슈로 지지를 받았으나, 더블딥 공포감은 피해가지 못함. $9,500 레벨을 하향 돌파한 이후 $9,200을 하회하며 5% 이상 하락하였으며, 다른 품목들도 동반 하락하며 5~9% 대의 큰 낙폭을 보임.
FOMC 결과에 주목, 추가 하락시 저가매수 유입 기대
재정적자 문제에 집중되어 있던 시장의 관심이 이제는 경기전망으로 옮겨진 상태. 비철금속은 경기민감 품목이기 때문에 제정적자 이슈의 영향력은 다소 적었지만, 경기전망은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임. 투자심리가 비관적으로 변한 상황에서 금일 발표될 고용지표의 중요성이 커졌으며 결과에 따라 추가 하락도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 고용지표가 매우 부진하게 나타나면, 전기동은 $9,000 선 이하까지도 하락 가능할 것으로 전망.
전기동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 전력공급 감소와 환경 문제로 인한 중국의 알루미늄과 납 생산 차질, 중국의 니켈 재고재구축 움직임 등의 펀더멘털은 변한 것이 없음. 하지만, 현재 시장은 펀더멘털 보다는 매크로 요소들이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다음주 비철금속은 가격대가 크게 하락함에 따라서 저가매수가 서서히 유입되면서 반등시도에 나설 것으로 전망함. 특히 다음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주목해야 하며, 3차 양적완화(QE3)도입에 대한 단서가 주어진다면 큰 폭의 반등도 기대해 볼 수 있음.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삼성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