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불안감 증폭, 어디로 가나…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FOMC의 현재의 초저금리 기조를 2013년 중반까지 유지하겠다는 구체적인 발표와 함께 세계 최대 비철금속 수요국인 중국의 수입량 발표 호재 소식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 흐름을 나타냄. 하지만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 지표와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에 이어 유로존 Main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제기되며 유럽 및 미국의 증시 급락과 함께 동반 하락 마감.
■ Copper: 중국 Copper 수입량 6개월래 최고치 기록
전일 FOMC 미팅 결과 후 발표된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이 현재 유지되고 있는 초저금리 기조를 향 후 2년간 지속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며 Copper 전일 종가 대비 상승한 3M $8,878로 하루의 거래를 시작. 이후 아시아 증시의 상승세와 더불어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Copper는 중국의 7월 Copper 수입량이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는 희소식으로 상승폭을 점차 넓히며 장 중 한때 3M $9,000레벨 테스트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금일 고점인 $9,005까지 상승. 이후 큰 폭의 변동성 없는 지루한 횡보장이 이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유럽 장 이후 여전히 무거운 미국 發 경제위기와 함께 유럽의 핵심 국가인 프랑스의 신용등급 가능성이 재기되며 불안감을 키워가는 모습에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여줌. 또한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키프로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며 이는 유럽을 포함한 미국 증시의 하락을 이끌며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줌. 이후 급격한 하락 움직임을 보여주며 주요 지지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장 중 한때 금일 저점인 3M $8,550까지 하락하는 등 좀처럼 상승세의 힘을 얻지 못하는 모습을 나타냄. 결국 전일 대비 1% 이상 하락한 3M $8,611.25에 하루의 거래를 마감.
■ Aluminum: 네덜란드 LME 재고 10만톤 이상 증가
Aluminum은 금일 약 18만톤의 재고 증가와 글로벌 경제 위기 불안감 속에 하락 마감. 네덜란드에서 10만톤 이상의 재고가 증가하였다는 소식은 Aluminum 가격에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으나, 금일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하락폭은 제한되는 모습. 결국 전일 대비 0.63% 하락하며 장을 마침.
전일 미 연준의 경기 부양을 위한 깜짝 발언은 없었지만, 장기적 금리 동결 소식은 그나마 조금은 안도감을 주었다고 보여짐. 하지만 여전히 알 수 없는 미국의 경제 위기 속에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제기는 큰 충격으로 다가오는 모습. 비록 금일 무디스가 프랑스 신용등급을 기존 레벨인 Aaa로 유지하기는 하였으나 불안심리는 상당하게 작용하는 모습이었음. 전일 반짝하는 기술적 반등을 보여주었던 비철금속 시장이었지만 미국과 유럽의 연일 터지는 부채위기는 언제까지 압력 행사를 가할지는 미지수 일 것으로 판단됨.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이트레이드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