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71톤 불과 … 조달청 방출價 시중價 못 따라가
조합 알루미늄 원자재 공동구매가 또다시 사상 최악의 실적으로 추락했다.
최근 한국알루미늄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7월 5개 지방조합을 통한 알루미늄 원자재 공동구매가 371톤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심각한 부진으로 평가됐던 지난 6월 실적의 23%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유례가 없는 사상 최저 실적이다.
11년 7월 알루미늄 공동구매 실적 (단위: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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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월별 |
1~7월 누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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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7월 |
11년 6월 |
11년 7월 |
2010년 |
2011년 |
전년비 |
|||||||
서구산 |
비서구산 |
서구산 |
비서구산 |
서구산 |
비서구산 |
서구산 |
비서구산 |
서구산 |
비서구산 |
서구산 |
비서구산 |
|
서울조합 |
58 |
121 |
0 |
0 |
20 |
0 |
785 |
1,839 |
389 |
912 |
-50.4 |
-50.4 |
인천경기조합 |
230 |
310 |
519 |
399 |
154 |
0 |
5,500 |
3,649 |
2,827 |
2,993 |
-48.6 |
-18.0 |
대구경북조합 |
0 |
11 |
50 |
125 |
0 |
0 |
98 |
483 |
346 |
1,080 |
253.1 |
123.6 |
부산울산 |
111 |
234 |
516 |
50 |
197 |
0 |
3,018 |
1,856 |
3,453 |
719 |
14.4 |
-61.3 |
충청호남조합 |
25 |
0 |
0 |
0 |
0 |
0 |
25 |
209 |
169 |
49 |
- |
-76.6 |
원산지별 계 |
424 |
676 |
1,085 |
574 |
371 |
0 |
9,426 |
8,036 |
7,184 |
5,753 |
-23.8 |
-28.4 |
합 계 |
1,100 |
1,659 |
371 |
17,462 |
12,937 |
-25.9 |
7월 한 달 조합의 알루미늄 공동구매 실적은 전 지역에서 같은 부진을 보였다. 특히, 수요밀집 지역인 인천경기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실적 감소폭이 컸으며 충청 및 호남 지역은 6월에 이어 실적 자체를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원산지별로 서구산 알루미늄에만 구매실적이 집중되는 이례적인 특징이 보였다.
한편, 7월의 부진이 더해지면서 누계 실적 감소폭은 더욱 커졌다. 올 1~7월 실적은 1만2,937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로 확대됐다.
수요업계 관계자들은 "구매에 소극적인 가장 큰 이유는 조달청의 방출가격이 시중물량보다 매력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조달청도 일반업체들과 같은 가격산정방식을 적용하고 있지만, 탄력적으로 시장흐름을 반영하는 시중가격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