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국산차 판매 정상궤도 올라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가격을 3.3%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트루카닷컴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제조업체별 차량 대당 거래 가격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2만2,936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2만2,209달러에 비해 3.3% 상승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해 상반기 대비 4.9% 가격을 올렸다.
주요 경쟁사인 일본 업체는 도요타가 7.6% 올렸고, 혼다가 5.5% 인상했다. 반면, 미국 최대 업체인 GM은 상반기 대당 거래 가격이 전년 대비 6.2% 떨어졌고 포드도 1.1% 인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대당 판매가격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판매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 지급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난해 대비 32.1% 하락한 1,146달러까지 낮췄고, 기아차도 1,612달러를 낮춰 지난해 대비 41% 정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