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공급과잉 현상 지속 예상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면적 TFT LCD 패널 출하량이 1억8천만개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11%, 전년동기비 6% 증가한 수치다.TFT LCD란 액정의 하나로 LCD 화소를 박판트랜지스터(TFT)로 제어하는 것을 말하며 기존 LCD TV에서도 사용되는 액정 중 하나다. 올해 1분기 경우 전체 시장에서 LGD와 삼성이 각각 26.7%, 23%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50% 수준을 점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디스플레이서치는 분기별 대면적 TFT LCD 출하량 보고서를 통해 2분기 패널 판매액, 출하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분기 패널 판매액은 193억달러로 전분기 대비 11% 성장했다. 다만 패널 가격이 하락하면서 판매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 감소했다.
3분기 패널 업체 출하량 목표는 연말 성수기 수요를 기대하며 확대를 예상했다. 7% 성장이 목표다. 하반기 전망은 부정적이다.
내년에도 TFT LCD 산업 공급과잉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1분기 바닥을 다진 가격이 2분기 소폭 반등하기도 했으나 경기 상황에 발목을 잡혀 반등 시기가 짧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2분기 가격은 불경기 영향으로 짧은기간 소폭 반등에 그쳤다. 당초 패널 제조사는 2분기 전분기 대비 18% 출하량 증가를 예상했으나 증가율은 11%에 그쳤다.
실제 LCD TV 수요가 기대 이하로 줄어든 탓에 대부분 LCD TV 제조업체들은 낮은 재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패널 구매도 줄이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LCD 업계의 통상적인 상저하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