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2고로, 사고 후 조치는?

광양제철소 2고로, 사고 후 조치는?

  • 철강
  • 승인 2011.08.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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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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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풍 상태서 코크스 장입으로 경화 막아
복구작업 3~4일 소요 전망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2고로에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지만 복구에는 3~4일 정도만 소요될 전망이다.

  폭발이 이뤄진 곳이 고로 내부가 아닌 외부에 있는 폐열 가스관이어서 복구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가스관은 고로에서 발생한 고온의 폐열가스가 집진기를 거쳐 다시 회수되는 배관이다. 회수된 고온의 가스를 다시 고로 내부에 송풍하기 때문에 현재 고로에 열풍을 불어 넣을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열풍이 송풍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코크스 장입은 계속되고 있어서 고로 내부온도가 떨어지는 데 따른 쇳물 경화가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로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며칠동안 조업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고로가 손상되지는 않는다는 것. 쇳물을 이송하는 토페도카의 경우에도 최대 한 달 이상을 버틸 수 있기 때문에 고로에 코크스를 장입하는 한 조업재개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포스코는 복구기간이 수일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보며 필요한 쇳물을 다른 고로의 고출선비 조업을 통해 추가 생산할 수 있고, 현재로서도 슬래브 재고가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열연강판이나 후판 등 하공정 제품 생산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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