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19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08.1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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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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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일 동향
  전일 메탈가격 일제히 하락.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실망스런 미 경제지표가 다시 더블딥 우려를 자극시켰기 때문. 물론, 유로존도 다를바 없었음. 유로존 은행들의 신용경색 우려 또한 시장에 악재로 작용. 미 달러와 국채가격은 상승했고, 유가와 선진국 증시는 급락했음.
 
  美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 예상 상회.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는 전주대비 9천명 증가한 40.8만명으로 예상치 40만명을 상회. 이는 미 경제의 더블딥 우려, 미 국가신용등급 강등, 유럽 재정위기 등에 우려로 기업들이 여전히 고용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듯.

  美 기존주택판매도 예상을 하회. 미국 7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대비 3.5% 감소한 연률 467만채로 예상치 492만채를 하회. 이는 작년 11월이래 최저로 대출규정 강화 등에 따른 매매계약 취소 등이 증가했기 때문인 듯.
 
  09년 3월 이후 최저로 하락한 美 제조업 지수. 8월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전월대비 하락한 -30.7으로 예상치 2.0을 하회함. 이는 주문 감소 및 제조업 감원 등에 기인한 듯.

* 전기동
  WBMS, 올 상반기 세계 구리 시장 공급과잉. WBMS(World Bureau of Metal Statistic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구리 시장은 107,400톤의 공급 과잉을 기록함. 2011년 상반기 정련 구리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964만톤을 기록. 중국의 생산량은 268,000톤 증가했으며, 칠레 생산은 59,000톤 감소한 154만톤을 기록. 반면, 2011년 상반기 세계 소비량은 953만톤을 기록함. 2011년 상반기 세계 수요의 37%를 대표하는 중국의 명목 소비는 253,000톤 감소한 351만톤을 기록. 2011년 상반기 EU 27개국의 수요는 전년대비 3% 증가한 175만톤을 기록. 한편, 6월 세계 구리 시장은 34,200톤의 공급 부족과 167만톤의 소비를 기록했음.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2.18% 하락한 $8,770.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650톤 감소한 462,975톤. Cancelled warrants는 9,450톤.

* 알루미늄
  WBMS, 올 상반기 알루미늄 공급과잉 기록. WBMS(World Bureau of Metal Statistics)에 따르면 올 상반기 알루미늄 시장은 221,300톤의 공급 과잉을 기록. 2010년 상반기에는 516,200톤의 공급 공급 과잉을 기록했으며, 2010년 전체는 104만 톤의 공급과잉을 기록함. 2011년 상반기 알루미늄 수요는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2,106만톤. 올해 상반기 세계 알루미늄 생산의 약 41%를 차지하는 중국의 알루미늄 생산은 869만톤. WBMS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비가공 알루미늄 순 수출은 185,000톤 이었음. 이는 작년 전체 순 수출은 총 390,000톤보다 감소한 것. 반면, 2011년 상반기 유럽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 북미 지역의 생산도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함. 6월 말 세계 알루미늄 재고는 661만톤. 이는 60일 이상의 수요와 작년말 650만톤에서 증가한 것. 올 6월 알루미늄 생산은 366만톤이고, 소비는 375만톤을 기록함.

* 납, 아연
  올 상반기 납 공급과잉은 감소한 반면, 아연은 급증. WBMS(World Bureau of Metal Statistic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납 시장은 공급 과잉이 감소한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반면, 아연은 작년 전체 공급과잉 기록을 넘어섬. 2011년 상반기 납 시장은 14,100톤 공급과잉, 작년 상반기 57,900톤 대비 감소. 올해 상반기 정련/재생 납 생산은 479만톤, 광산 생산량은 210만톤을 기록. 2011년 상반기 소비와 생산은 둘 다 2010년 수준을 넘어서 약 11% 증가. 소비는 498,000톤, 생산은 454,000톤을 기록. 반면, 올해 아연 시장은 6개월 동안 427,000톤의 공급 과잉을 기록. 작년 전체 공급 과잉은 395,000톤을 이미 초과. 이러한 공급 과잉은 상반기 생산에서 3.3%, 소비에서 0.3% 밖에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 올 상반기 세계 주석 시장은 2,200톤의 공급 과잉. 재고는 6월 말 6,000톤으로 높은 기록을 세움.

 * 금일 전망

마음은 이미 콩밭에....
  전기동이 다시 하락했다. 가중된 불안감이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꼬일대로 꼬인 악재를 앞에 두고 방향을 어떻다 말하기는 어렵다. 그냥 맘 편하게 우선 예측 가능한 것부터 보는게 현명할 것 같다.

  때문에 더 보게 되는건이 펀더멘탈, 다시 말해 수급인 것 같다. 사실, 앞에서 언급한 올 상반기 동안의 전기동 수급 상황만 놓고 본다면, 매수보단 매도가 맞다. 기관들의 올 전기동 수요초과 전망이 무색하게, 올 상반기 전기동은 공급과잉 상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는 표면상 보이는 팩트만 이해했을 때 나올 수 있는 대답일 것 같다. 어느정도 전기동 시장을 알고 있다면, WBMS 발표 결과는 별로 신경쓸 문제는 아니다. 차라리 미국의 더블딥 가능성이나 유로존 소버린 문제를 걱정하는게 맞을 것 같다.

  WBMS 발표된 내용을 자세히 보면, 과잉공급에 원인은 중국이다. 올 상반기 칠레 구리생산량이 59,000톤 감소한 154만톤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의 생산량은 268,000톤 증가했다. 거기에 세계 수요의 37%를 차지하는 중국의 올 상반기 구리 명목소비는 253,000톤 감소한 351만톤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과 유로존 소비는 증가했다. 이는 곧 중국의 수요감소로 인한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거기에 중국은 수입보다는 자국내 재고를 소비하고 있었다. 이를 증명하 듯 감소하던 중국의 구리 수입이 다시 증가한 시점이 6월이다.

  이후 시장은 가파르게 감소한 재고로 인해, 중국이 재고재구축(restocking)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 듯 중국 7월에도 전기동 수입은 증가했다. 하지만 8월들어 연이은 글로벌 악재가 터졌다. 이로 인해 가격은 급락했고, 시장의 모든 관심은 미국와 유로존에 집중됐다. 물론, 중국도 악재의 영향을 어느정도 받는 것 같다. 중국의 수출 감소로 전기동 수요가 감소 할수도 있다. 하지만, 중국내 전기동 수요는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중국의 SOC 사업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고, 줄어든 재고도 채워야 한다. 거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전기동 가격은 예전 중국의 재고비축을 회상하게 한다. 한편, 전일 재고감소 대부분이 아시아지역 LME 창고에서 나타났다(전일 아시아에서 1,125톤 감소).

  하지만, 마음은 이미 콩밭에 있다. 수급만 놓고 본다면 위기 속 찾아온 기회이지만, 시장은 수급보다는 미국과 유로존 걱정에 자기집 일에는 관심이 없다. 결국, 미국과 유로존이 안정되기 전까지는 찾아온 기회는 잠시 덮어둬야 할 것 같다.

예상레인지: $8,600~8,950.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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