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몽골 자원협력 MOU… 희토류 확보 '가시화'

韓-몽골 자원협력 MOU… 희토류 확보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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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8.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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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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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희토류 매장량 3,100만톤·개발·생산, 이용·판매 등 협력

  한국 기업이 몽골 희토류를 비롯해 우라늄 개발에 나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과 차히야 엘벡도르지 대통령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고, 이를 계기로 지식경제부와 몽골 자원에너지부는 '에너지·자원 분야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자원 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우리 기업의 몽골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국은 양해각서를 통해 ▲화력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 기술 교류 강화 ▲친환경 석탄연료 개발·보급 협력 ▲기후변화 공동 프로젝트 발굴 ▲자원탐사 및 정보 교류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가 특히 자원 전쟁의 핵심 아이콘으로 떠오른 희토류가 상당량 매장되어 있는 몽골에 진출하게 된 것은 주목할만한 일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실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2009년 조사 결과에서 몽골의 희토류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16%에 달하는 3,100만톤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경부와 몽골 정부는 '방사성 광물 및 원자력의 평화적 사용 협력'에 대한 MOU를 맺고 우리 기업의 대몽골 희토류 및 우라늄 광물 자원 개발 지원을 위해 정부 차원의 협력기반을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희토류, 우라늄 등 광물 자원에 대한 공동탐사를 비롯해 개발·생산, 이용·판매 등에 대한 협력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국은 기후변화 대처와 국제 외교 무대에서의 공조 수준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외교장관 회담을 매년 개최하는 것은 물론 국회의원을 비롯한 고위 인사의 교류 및 정부간 협력을 증진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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