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상승, 리비아 교전 지속,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서부 텍사스산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2달러 상승한 85.44달러에, 런던거래소의 브렌트 선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5달러 오른 109.3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 대비 배럴당 2.62달러 상승한 104.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 준비제도이사회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실시 기대감 증가, 중국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 등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분석했다.
또한, 8월의 중국 구매관리지수(PMI)가 전월(49.3) 대비 증가한 49.8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인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23일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22.11포인트(2.97%)상승한 11,176.76을, S&P 500 지수는 38.53포인트(3.43%)상승한 1,162.35를 기록했다.
내전 종식 임박이 예상되던 리비아 사태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리비아 석유 생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또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3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미국 연준의 추가 양적 완화 기대감, 독일 제조업 지표 개선 소식 등의 영향으로 전일 대비 0.48% 상승(가치하락)한 1.443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