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향후 환율 움직임 '중요'

철강업종, 향후 환율 움직임 '중요'

  • 애널리스트리포트
  • 승인 2011.08.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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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권영석 yskw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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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하락시점에서 환율 변수된다"

  국내 철강업종 주가에서 향후 제품단가 및 수익성 변화를 일으키는 원/달러 환율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문정업 연구위원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PBR과 글로벌 철강업체의 주가수준을 볼 때 저점 수준이나 향후 환율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철강금속업종의 주가가 유럽재정위기에 이은 미국발 세계경기 침체 우려로 8월 초 이후 18%의 하락율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하게 본다면 미국의 Nucor, 일본의 신일본 제철, 중국의 보산강철 등의 주가가 08년 9월 리먼사태 수준까지 하락(아래 그림5~ 8 참조)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철강업종 주가도 이제 하락할만큼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포스코의 PBR 밴드 추이를 보면 현재 PBR이 리먼 사태 당시 수준까지 하락한 것을 감안, 추가 하락이 진정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매크로 지표인 환율의 변화라는 게 문 연구원 설명이다.

  지난 리먼 사태를 전후하여 원/달러 환율이 1,108원/$에서 1,475원/$으로 상승할 때(즉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일 때) 국제철광석 스팟가격은 48% 하락하였고 핫코일가격도 저점까지 69% 하락하였다.

  또한 국제전기동가격도 60% 하락하였다. 같은 시기에 국내 철강금속업종 주가는 49%나 하락하였다.

  결국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색되어 예상외로 달러가치가 강하게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다면 국제 철강 및 비철가격의 추가 하락이 나타나면서 철강금속업종 주가도 하락할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자금시장의 요동과 달러 가치 및 원/달러 환율의 변화로 인해 국내외 철강금속 업체들의 판매실적과 수익성(원/달러 환율 하락시 수익성호전)을 하향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최근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할 수 있을 지를 지켜 보면서 철강금속업종 주가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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