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페루 리튬개발사 지분 인수

포스코, 페루 리튬개발사 지분 인수

  • 철강
  • 승인 2011.08.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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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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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달러에 리스리에너지 지분 일부 취득
2차전지 핵심소재 개발 적극 추진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리튬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최근 페루의 자원개발 업체 지분을 인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800만달러에 페루 천연자원 개발업체 리스리에너지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이 회사는 칠레 아타카마주의 마리쿤가 리튬염호 지분 60%를 보유한 천연자원 개발업체다. 포스코는 리튬개발 성과에 따라 향후 이 업체에 1,000만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지난 5월 남미를 방문해 리스리에너지와 리튬 생산과 기술협력 및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개발한 리튬 추출기술을 적용해 올해 하반기에 시추를 시작, 빠르면 2013년부터 리튬을 생산할 계획이다. 마리쿤가 염호의 탄산리튬 매장 추정량은 120만톤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포스코가 리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는 노트북과 전기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핵심소재이기 때문이다. 종합소재 메이커로 부상하려는 포스코는 RIST를 통해 리튬 추출기술을 확보했으며, 국내에도 해상 플랜트를 건설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에는 세계 1위 리튬 보유국인 볼리비아의 우유니 염호 개발 및 리튬배터리 사업에 대한 MOU를 맺는 등 소재사업 가운데 리튬 개발사업을 집중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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