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IR>주요 Q&A, "10월 중순 후판 할인축소 가능성 높다"

<동국제강IR>주요 Q&A, "10월 중순 후판 할인축소 가능성 높다"

  • 동국제강IR 2011년 2분기
  • 승인 2011.08.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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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형호 ph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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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E 고로사업 참여여부 일부 검토, 확정된 바 없어"
"블루스코프 고로 가동 중단, 티사이드 조업 재개로 만회할 것"
"H형강 상반기 최고, 하반기에도 전망 밝아"
"철근, 가격 인상은 불가피...시황은 상저하고 예상"

  Q. 후판 관련 조선사 재고 현황과 단가 할인 축소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듣고 싶다. 현대제철, 포스코 등이 후판을 완전 가동하려고 하고 있는데 언제 정도에 할인(D/C)를 없앨 수 있는지 이야기 해달라.

  - 지금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3사가 공급 여력이 넘치고 있다. 재고 조정이 곧 될 것 같고, 10월 중순 이후에는 현재 할인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Q. 브라질 고로는 동국제강 지분이 30%가 돼 있는데, 니혼게이자이 신문에는 JFE스틸이 협력 관계로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만일 JFE스틸이 참여한다면 30%에서 지분을 넘기고 받아주는 것이 되나?

  - 확실히 결정된 바는 없다. 동국제강은 JFE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참여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부적으로는 JFE스틸이 최고 5% 정도에서 참여하는 수준에서 고려한 바는 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Q. 3분기 후판 공장 가동률이 궁금하다. 또 현재 가격 할인은 어느 정도로 하고 있나?
올해 조선사들의 수주를 보면, 금액은 늘었는데, 물량은 줄었다. 이는 조선사들의 수주가 오프쇼어쪽으로 집중된 것으로 볼 수 있나? 향후 전망은?

  - 후판 공장 가동률은 7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1,2,3 후판이 있는데, 당진 공장에서 고급강은 생산을 좀 더 많이 하고 있고, 협폭 1,2 후판은 좀 적게 해서 전체적으로 70%를 유지하고 있다. 조선사들의 오프쇼어(off-shore) 수주는 당진 3후판으로 커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퀄리티쪽으로 수요를 집중하면 양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사들의 해양구조물 수요에 대해서는 90% 가량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Q. 향후 국제종합기계는 어떻게 되나? 또한 블루스코프 고로 1기 끄기로 했다는데 영향은 없나? 일본 후판이 늘고 있는데 향후 수출은 어떻게 되는지? 건설현장이 좋아질 것 같은데 철근/형강 어떻게 늘어날지? 가격 인상은 가능한지?

  - 블루스코프 고로 가동 중지에 대한 대안 먼저 말씀드리겠다. 동국제강이 그동안 블루스코프로부터 연간 40만톤 정도의 슬래브 공급 받아왔다. 그 중에서 고급강은 60%(24만톤) 정도를 수입해왔다. 4분기부터 고로 가동을 중단하면서 이 물량이 차질이 생기게 됐다. 일단은 재고 충분히 확보했기 때문에 영향이 없다. 오히려 당분간 도움이 되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고장력강 24만톤을 대체 공급할 수 있는 곳을 개발해야 한다. 일전에 동국제강은 영국 코러스의 티사이드공장에서 이 물량을 구매한 바 있다.

  코러스 티사이드 공장이 고로 가동을 중단하고 태국의 업체에 팔려서 올해 12월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연간 320~350만톤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이 업체도 수출 물량을 동국제강을 타켓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부터는 우리가 최소 50만톤 가량의 구매 의사를 밝혔고, 티사이드 공장에서 연간 50만톤 정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블루스코프 가동 중지로 인한 물량 공급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고급강 공급에 대한 기술 협력을 해왔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워크아웃 추진중이다. 시장이 축소된 가운데서도 최근 농기계 시장이 경쟁이 심화되다 보니 (판매) 물량도 줄고 원가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생기게 됐다.
자구책 부분에 있어 유통망강화, 중국시장 진출, 사업 구조조정 등을 통해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노력해 왔으나, 이 상황에 대한 확실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자생력을 갖춘 선순환 구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채권단의 지원과 양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워크아웃이 가장 현실적인 답안이었고, 이를 받아들여서 워크아웃이 됐다.
7월28일 채원 유예, 8월부터 워크아웃 개시안이 통과됐다.
8월 16일부터 8주간 경영정상화 방안 도출할 것이고, 향후 기업 정상화 방안에 대한 MOU 체결할 것이다. 별도 지원 방안에 대해 동국제강에서 논의된 바는 없다. 다만 도의적 차원에서 정상화 노력은 할 계획이다.

  후판 수출 관련 말씀드리겠다. 내수와 관계없이 일정량을 수출하지 않으면 안되고, 국내 수요와 연결된 시너지 효과도 있기 때문에 해야 한다.
수출 시장은 중국산이 저가품을 고가품은 한국과 일본에서 양분화하고 있다.
3후판 가동 이후에 동국제강도 저급재 시장은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고급강 위주로 진행을 하고 있다.
에너지 사업쪽에 API 등 고급강재 공급을 하고 있고, 우리가 압연기술은 앞서고 있는 점도 강점이다. 특히 두께 8mm 이하 강재는 강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출은 일정량 가지고 갈 것이다. 물량은 계속 늘리고 있는 상황이다.

  봉형강은 H형강부터 말씀드리겠다. 올해 상반기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영업이익율도 13% 수준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대형 프로젝트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탕정, 롯데 슈퍼타워, 발전소 물량 등이 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 못지 않게 좋을 것으로 보고 있고, 4분기부터 회복세가 뚜렷해 질 것이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13% 정도 된는데 이는 철스크랩 상승분 가격 반영을 잘 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도 원가 반영을 잘 하면 상당한 영업이익률이 나올 것이다.

  철근은 작년은 상고 하저였다. 금년은 상저 하고를 예상했고, 업계의 예상이 맞아가고 있다.
원료 가격 상승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다. 국내는 내수 위주로 공급해야 하는 상황인데, 여름에 40일 정도 비가 왔다. 이 때 출하가 미뤄졌던 대기 물량이 많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잇다. 건자회는 우기(雨期)고 수요가 저점이다보니 가격에 대해 요구를 무리하게 하고 있다. 여태까지 해 왔듯이 협의하면서 가격 결정 할 것이다. 하반기는 좀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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