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 어느 때보다 수익성 관리 절실

STS 유통, 어느 때보다 수익성 관리 절실

  • 철강
  • 승인 2011.08.3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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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재혁 jhyou@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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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혁 기자
  최근 니켈과 스테인리스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9월에도 스테인리스 제조업체들의 제품 판매 가격 인하 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에 따른 유통업체들의 수익 보전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올해 상반기 내내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이 제대로 된 판매 가격을 받기 어려운 시장 상황이 전개되면서 수익 확보에 부담되고 있다.

  올해도 매월 LME 니켈 평균 가격변화에 따른 제조업체들의 판매 가격 조정과 이로 말미암은 유통시장에서의 가격 조정도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유통시장에서는 늘어난 국내 공급량과 비교하면 시장 수요가 확대되지 못하면서 판매 경쟁이 심화되고 구매가격만 오르고 판매가격은 제대로 인상조차 못 하게 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는 가격이 인하될 때는 물론이고 인상될 때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어 유통업체들의 수익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그렇다고 수익관리를 위해 판매를 줄일 수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시장 수요 자체가 좋은 것은 더더욱 아니다. 물론 여름철 비수기가 끝나고 일정 수준 판매가 회복될 수 있는 시기이긴 하지만 결국 니켈 가격이 안정되고 이에 따라 제조업체들의 판매가격이 인상되는 등 그나마 향후 가격이나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적다면 수요업체들의 구매의욕은 더 낮아지고 이는 유통업체들의 무한 경쟁으로 되풀이되는 결과가 연출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수요나 수익 개선을 위해서는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과 함께 니켈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쉽지 않은 시장 상황이 전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자리만 지키고 앉아서 ‘저 포도는 맛이 없을 거야’라고 이야기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 포도를 따고자 나무도 흔들어보고 받침대도 찾아보고 사다리도 만들어봐야 하지 않을까?

  실제 이를 위해 올해 스테인리스 유통업체들은 판재류 판매를 중심으로 강관이나 형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색을 갖춰놓는 것은 물론 다양한 규격이나 강종, 품질 요구 사항은 물론 소량 주문에도 즉시 공급하기 위한 체계 등 다양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일정수준 이상을 언제나 꾸준히 공급할 수 있도록 자신만의 제품 가공 노하우나 기술력을 갖추고 직거래 물량을 확대시켜 나감으로써 니켈이나 수요산업 경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과 같은 불확실한 시장 변수로부터 일정 수준 수익을 지킬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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