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1.08.3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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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호근 hogeu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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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2년 4개월래 최저치 기록
- 칠레 7월 Copper 생산량 감소 및 인도네시아 광산 파업 우려로 Copper 공급부족 전망
- 미국의 부진한 소비자신뢰지수로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 기대감 확산

  영국 Summer Banking Holiday로 하루 휴장했었던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지출증가 소식, 그리스 대형은행 합병 소식 등에 힘입어 장 초반 아시아 증시와 더불어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유럽장 개장 후 유로존 경기체감지수 악화, 이탈리아 국채 입찰 수요 부진 등으로 유로화가 하락하면서 잠시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연방준비제도가 향후 추가양적완화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에 비철금속은 모두 전일비 상승한채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소폭 상승한 채 아시아장을 시작했던 Copper는 전일 미국의 소비지출 증가 소식과 그리스 2, 3위 은행간 합병 소식에 힘입어 $9,100선을 넘어섰다. 그리스 은행간 합병 소식은 유럽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감을 다소나마 불식시켜주었고, 생산량 기준 세계 3위 규모인 인도네시아 Grasberg 광산에서 곧 파업이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감도 가격을 지지해주는 모습이었다. London장 개장 후 $9,175선까지 상승했던 Copper는 이후 발표된 유로존 경기체감지수가 실망스럽게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였다. 금일 실시된 이탈리아 국채 입찰의 수요도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로화 하락에 무게를 실어주었다. 유로화 하락에 $9,100대 초반까리 밀리던 Copper는 이후 칠레의 7월 Copper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하였다는 소식에 다시 반등하였고 $9,200선을 돌파하였다. US개장 후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였지만 연준의 추가양적완화 조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과 향후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가격을 지지해주는 모습이었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한 Copper는 결국 $9,130 수준에서 금일 거래를 마감하였다. 여타 비철금속들도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부양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전일비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일은 경제지표 악화 소식이 오히려 향후 연준의 경기부양 정책 시행 가능성을 높여주며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하루였다. 하지만 연준이 쓸 수 있는 카드가 제한적인 가운데 부양조치가 실행되더라도 유동성이 많이 풀리는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심리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 사태로 촉발된 유로존 재정위기도 이탈리아, 스페인 등 주변 국가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기에 향후 미국과 유럽발 경기 부침이 비철금속의 변동성을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일 장 종료 후 공개 예정인 FOMC 회의록에서 연준의 향후 행보에 대한 시그널을 찾는 데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며 명일 발표 예정인 시카고 PMI를 비롯한 미국의 경제지표들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상세내용 첨부자료 참조

*자료제공: 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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